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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두물머리에서 온 배추로 채식김장 담궜어요~

12월 4일 장충동에서 모여 녹색당원과 함께하는 채식김장 담그기를 했어요. 서울녹색당 모임에서 모집했는데 모이고 보니 전국구 모임이었다는 후문이..ㅎㅎ 4대강 사업 저항지인 두물머리에서 자란 배추와 무, 갓을 넣어 김치를 만들었답니다. 아래에 채식김치 레시피가 나갑니닷.



어머나+o+ 젓갈이 없어도 이렇게 맛난 김치가!

채식김치 담그는 법




채식 김장

1. 재료

배추 : 10포기 기준

무 : 큰 것 2개, 작을 경우 4개

굵은소금 : 2Kg

잣 : 200g(없어서 넣지않고 만들었지만 기호에 따라 견과류를 넣을 수 있데요)

건대추 : 50g

홍갓 : 1단

생강 : 20g

흙당근 : 100g

찹쌀 가루 : 200g

고운 소금 : 300g(구운 소금은 짜지 않으므로 굽지 않은 소금으로 준비하세요.)

진간장(오공간장) : 360ml

국간장 : 180ml

깐쪽파 : 반 단

깐마늘 : 100g

건다시마(두꺼운 것) : 1봉지(긴 것)

황설탕 : 100g

태양초 고춧가루 : 2근(태양초가 아닐 경우 3근)

청각 : 200g


2. 배추 절이기

가. 굵은소금 500g 정도를 찍어먹어서 짤 정도로 물에 녹입니다.

나. 배추 머리에 십자모양으로 칼집을 냅니다.

다. 배추를 반으로 가릅니다.

라. 배추를 소금물에 적십니다.

마. 적신 후 바로 빼서 소쿠리에 자른 면이 아래로 가도록 해서 소금물을 뺍니다.

바. 소금물이 빠진 배추를 자른 면이 위로 가도록 한 후 머리 쪽에 소금 한 웅큼을 뿌립니다.

사. 배추를 켜켜이 쌓습니다.

아. 다 쌓은 배추 위에 무거운 것을 얻어 누릅니다.

자. 10시간 정도 절입니다(밤에 절여 놓고 아침에 김장을 담급니다).

차. 배추가 알맞게 절여졌으면 물로 깨끗이 씻습니다.


원래 3일에 모여 배추절이는 것도 같이 하려고 했지만 4일하루에 하게되었어요. 배추 절이는 것은 초록주의님 어머니께서 수고해주셨답니다^^


3. 양념 만들기

가 : 건다시마의 하얀 가루를 살짝 씻어낸 후 찬물 3L에 1시간 정도 담근 물을 사용합니다(시간이 없을 경우 살짝 데쳐서 우려낸 물을 사용, 데치면 떫은맛이 우려 나오므로 가능한 찬물을 사용하세요. 다시마는 요리로 재사용할 수 있습니다).

나 : 찹쌀 가루(밀가루도 가능함)를 다시마 물에 넣고 계속 저어주면서 충분히 끓입니다(오래 끓일수록 맛이 좋다고 합니다).


다시마 우려낸 물과 찹쌀가루를 섞어섞어



다. 무와 당근을 채로 썹니다.

라. 대추는 씨를 빼내어 커터기로 갑니다. (저희가 만들때는 갈지는 않고 잘게 썰어서 넣었어요)

마. 마늘(오신채를 먹을 경우)과 생강(더운 물에 살짝 데치면 껍질이 잘 까짐)을 절구에 찧거나 믹서기로 갑니다.



바. 청각(생것이 좋음), 홍갓과 쪽파(오신채를 먹을 경우)을 잘게 썹니다.

사. 채 썰어 놓은 무와 당근, 소금, 설탕, 견과류 등 갖은 재료와 고춧가루를 버무린 후 찹쌀 죽에 넣고 국간장과 진간장으로 간을 맞춥니다.


배추와 무가 고춧가루로 샤워를 하고 있습니당


아. 무화과, 홍시, 단호박 등 과일을 사용하여 단 맛을 낼 경우 숙성이 빨라집니다.


여기서 잠시! 금강산도 식후경인데 김장 담그는데 출출해지는 배를 달래기위하여 준비한 것은  바로...

고 구 마!!


역시 김치에는 고구마죠. 후후. 함께 둘러앉아 호호 불어가며 고구마를 먹고 현미밥도 지어서 겉절이를 곁들어 먹었어요.



4. 절인 배추에 양념 바르기



가. 겉면 파란 부분부터 양념을 바릅니다.

나. 양념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배추 뿌리 부분에 무를 비롯한 양념을 약간 채워 넣습니다.

다. 양념을 다 바른 후 칼집을 중심으로 반으로 접어 겉면 파란 잎으로 휘감습니다.

라. 양손으로 감싸 몇 차례 눌러 줍니다



채식김치 레시피 잘 보셨나요?

배추, 무가 쑥쑥 자란 두물머리가 궁금하신 분은 농지보존 친환경 농업사수를 위한 팔당공동대책위 카페를 방문해보세요. http://cafe.daum.net/6-2nong